무릎 통증 원인 한눈에 정리 “무릎이 아픈데,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요?”

무릎 통증으로 무릎을 감싸 쥐고 있는 사람의 모습

외래 진료를 하다 보면

다양한 연령의 분들이 무릎 통증을 호소하시며 내원하십니다.

“계단 내려갈 때 무릎이 아파요.”

“쪼그려 앉았다 일어나면 찌릿해요.”

“무릎이 아파서 오래 걸을 수가 없어요.”

무릎 통증은 한 가지 원인으로 설명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골, 반월상연골판, 인대, 힘줄, 활막 등

무릎을 이루는 여러 구조물 중

어디에 문제가 생겼는지에 따라 진단이 달라지고,

그에 따라 치료 방향도 완전히 달라지게 됩니다.

오늘은 무릎 통증의 대표적인 원인들을 한눈에 정리하고,

언제 검사를 고려해야 하는지까지

환자분들 입장에서 쉽게 설명드리겠습니다.


무릎 통증, 왜 이렇게 원인이 많을까요?

무릎 관절은

  • 체중을 지탱해야 하고
  • 걷기, 뛰기, 계단, 쪼그림 등 반복 사용이 많으며
  • 구조적으로 복잡한 관절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무릎은 작은 이상만 있어도

통증으로 바로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릎 통증의 대표적인 원인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무릎 통증의 대표적인 원인들

1. 퇴행성 무릎 관절염

퇴행성 무릎 관절염은

50대 이후 무릎 통증에서 가장 흔하게 발견되는 원인입니다.

  • 나이가 들수록 연골이 점차 닳고
  • 관절 사이 간격이 좁아지며
  • 뻣뻣함과 통증이 함께 나타납니다.

특징적인 증상으로

  • 아침에 일어나면 뻣뻣함
  • 오래 걸으면 통증 증가
  • 계단 내려갈 때 더 아픔
  • 무릎에서 “뚝뚝” 소리

X-ray 촬영을 통해 관절 사이 간격을 평가하여 진단할 수 있으며,

초기 단계에서 연골 손상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MRI 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관절염이 심하게 진행되지 않은 초기 단계에서는

약물 치료, 운동 치료, 주사 치료만으로도

증상이 충분히 조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관절염 진행이 심하고 증상이 보존적 치료로 조절되지 않는 경우에는

절골술이나 인공관절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2. 반월상연골판 손상

반월상연골판은 무릎 안쪽과 바깥쪽에 위치한

콜라겐으로 이루어진 구조물로,

보행이나 운동 시 발생하는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합니다.

쉽게 말해 무릎 뼈 사이에 고무패드가 하나 끼워져 있어

운동 시 발생하는 충격을 완화해 주는 구조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반월상 연골판은 다음과 같은 동작 중 손상이 일어나기 쉽습니다.

  • 갑작스러운 회전 동작
  • 쪼그려 앉았다 일어나는 동작
  • 스포츠 활동 중

반월상 연골판이 손상된 경우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특정 각도에서 찌르는 듯한 통증
  • 무릎이 걸리는 느낌
  • 완전히 펴지거나 굽혀지지 않음
  • 갑자기 무릎이 빠지는 느낌

→ 단순 통증과 달리 기계적 증상이 동반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반월상연골판 손상이 의심되는 경우

MRI 검사를 통해 손상의 위치와 찢어진 방향 등을 정확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환자분의 연령, 증상정도, 손상된 위치 등에 따라서 통증조절을 위해

단순 보존적 치료만하는 경우도 있고, 수술이 필요한 경우

관절경 수술을 통해 찢어진 연골판을 봉합해주기도 합니다.


3. 슬개대퇴 통증 증후군 (앞 무릎 통증)

슬개대퇴 통증 증후군은 젊은 연령층에서 비교적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무릎 앞쪽에 위치한 슬개골과 허벅지뼈인 대퇴골 사이의 관절면에서

자극이나 염증이 발생하면서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통증은 주로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나타납니다.

  • 오래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ex) 영화관)
  • 계단 오르내릴 때
  • 무릎 앞쪽이 욱신거리는 통증

대부분은

  • 허벅지 근력 불균형
  • 무릎 정렬 문제
  • 과사용

등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 구조 손상보다는 기능적 문제인 경우가 많아

이러한 경우에는 약물 치료와 함께 허벅지 근력 강화 중심의 운동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통증이 보존적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는 경우 연골손상 등의 동반 손상 여부

를 확인하기 위해서 MRI 를 촬영하기도 합니다.


4. 인대 손상 ( 전방십자인대, 내측부인대 등)

무릎을 다친 이후 통증이 발생한 경우 인대 손상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 넘어짐
  • 스포츠 중 접질림
  •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

인대 손상이 있는 경우 다음과 같은 특징들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 다친 직후 무릎의 부종
  • 무릎 불안정감
  • “빠질 것 같은 느낌”

→ 인대 손상의 정확한 평가를 위해서는

MRI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전방십자인대가 손상된 경우

대부분 수술적으로 재건술을 시행하며 그 외에 내측부인대나 다른 인대들의 경우에는

보조기를 이용한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손상된 인대의 종류와 손상 정도, 환자의 연령에 따라

치료 방침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 후에

정형외과 전문 의료진과 상담후 치료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감염성 질환으로 인한 무릎 내 삼출액 증가

무릎에 물이 찬다는 것은

대부분 관절 안에 염증이 있다는 신호입니다.

단순 관절염이나 인대 손상 등의 무릎 내 구조물 손상에 의해서도 무릎 삼출액이 증가할 수 있지만

당뇨병이 있거나 무릎에 주사를 많이 맞은 경우 세균 감염에 의해서도 삼출액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무릎에 열감이 동반되면서

구부렸다 펴는 동작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의 심한 통증이 있다면,

관절 내 감염 여부를 응급으로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관절 내 감염으로 무릎 내 염증이 발생한 경우에는 항생제 치료를

즉시 시작하고 필요시 관절경 수술을 하여 관절 내 감염된 조직들을 정리해 주어야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내원하셔서 검사를 고려해야 합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라면

단순 휴식 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될 때
  • 무릎이 자주 붓거나 물이 찰 때
  • 특정 동작에서 반복적으로 통증이 생길 때 ( ex) 쭈그리고 앉았다가 일어날 때)
  • 무릎이 걸리거나 빠지는 느낌이 있을 때
  • 무릎에 열감, 붓기와 함께 움직이지 못할 정도의 통증이 있을 때 ( 이 경우 감염성 질환은 급속도로 진행할 수 있어 즉시 응급실로 내원하셔야 합니다.)

이 경우에 해당 되시는 경우, 내원 하셔서 신체 진찰 및 정확한 진단을 위해

X-ray, 초음파, MRI, 관절액 검사 중

상태에 맞는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진료실에서 꼭 드리고 싶은 말씀

  • 무릎 통증은 원인이 매우 다양합니다
  • 증상만으로 정확한 진단은 어렵습니다
  • 통증 위치·양상·유발 동작이 매우 중요합니다
  • 조기에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면 진단에 따른 알맞은 치료를 하여 회복이 빠를 수 있습니다.

무릎 통증이 반복되거나 점점 심해지는 양상을 보인다면,

정형외과 전문의를 방문하여 정확한 평가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 및 면책 문구

본 글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개인의 상태에 따른 정확한 진단이나 치료 계획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검사 선택 및 치료 방향은

반드시 담당 정형외과 전문의와 상담 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본 글의 내용은 무단 복제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모든 콘텐츠의 저작권은 작성자에게 있습니다.


작성자 | 관절 보는 정형외과 의사
정형외과 전문의로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무릎·허리·어깨 등 관절 및 근골격계 질환에 대해 환자분들이 이해하기 쉬운 의학 정보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저자 소개 보기 →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