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톱이 살을 파고들고 아파요.

내성발톱이라는데 어떻게 치료하나요?

내성발톱으로 인해 발톱 가장자리에 염증과 통증이 발생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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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 진료를 하다 보면
발톱 주변이 갑자기 붉게 부어오르고 통증이 생겨 내원하시는 분들을 종종 만나게 됩니다.

“발톱이 살을 파고들어서 너무 아파요.”
“신발만 신으면 찌릿해요.”
“이거 그냥 깎아도 되는 건가요?”

처음에는 단순히 발톱을 조금 잘못 깎은 것 같아
혼자 해결해 보려다 통증이 점점 심해져 병원을 찾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처럼 발톱이 살을 파고들며 통증과 염증을 유발하는 상태를
**내성발톱(ingrown toenail)**이라고 합니다.


내성발톱이란?

내성발톱은 발톱의 가장자리가 피부 속으로 파고들면서
염증과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주로 엄지발가락에서 많이 발생하며,
다음과 같은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발톱 주변 통증
  • 붓기와 압통
  • 진물 또는 고름
  • 걷거나 신발을 신을 때 심한 통증

초기에는 단순한 불편감으로 시작하지만,
염증이 반복되면 통증이 점점 심해지고 일상생활에도 큰 불편을 주게 됩니다.


왜 내성발톱이 생길까요?

내성발톱은 단순히 “발톱을 잘못 깎아서”만 생기지는 않습니다.

다음과 같은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 발톱을 둥글게 너무 짧게 자르는 습관
  • 군화나 안전화처럼 앞볼이 좁은 신발
  • 반복적인 발가락 압박
  • 발톱 모양의 선천적 구조
  • 스포츠 활동이나 장시간 보행

특히 군인, 운동선수, 오래 서서 일하는 직업군에서
내성발톱이 흔하게 발생합니다.

저 역시 군의관으로 복무하던 시절,
훈련소에서 많은 병사들이 엄지발가락 통증으로 내원하는 모습을 자주 보았습니다.

사회에서 신던 신발을 사용하지 못하고 군화를 착용한 상태에서
행군과 훈련으로 활동량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기존의 내성발톱이 악화되어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런 증상이 있다면 내성발톱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 발톱 한쪽 가장자리만 유독 아프다
  • 살이 붉게 부어 있고 누르면 통증이 심하다
  • 신발을 신을 때 찌릿한 통증이 반복된다
  • 발톱 옆으로 살이 자라 올라온 느낌이 든다
  • 고름이나 진물이 반복된다

이 단계에서 방치하면
염증이 깊어지고 치료 기간도 길어질 수 있습니다.


내성발톱 치료, 꼭 수술해야 하나요?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모든 내성발톱이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내성발톱의 정도와 염증 상태에 따라
치료 방법은 달라집니다.


① 초기 내성발톱 — 비수술적 치료

염증이 심하지 않은 초기 단계에서는
다음과 같은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습니다.

  • 발톱 교정(교정기, 보존적 교정)
  • 올바른 발톱 관리 및 자르는 방법 교육
  • 국소 소독 및 염증 치료
  • 꽉 끼는 신발 피하기

이 시기에 치료를 시작하면
수술 없이도 통증이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② 염증이 반복되는 경우 — 국소 처치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통증이 반복되는 경우
  • 발톱 옆 살이 과도하게 자라 올라온 경우
  • 진물이나 고름이 자주 생기는 경우

이때는 발톱 주변에 자라난 염증 조직을 정리하고,
살을 누르고 있는 발톱 가장자리를 부분적으로 정리해
압박을 줄여주는 국소 처치를 시행하게 됩니다.

이는 외래에서 국소 마취하에 시행되는 비교적 간단한 치료로,
통증과 염증을 빠르게 가라앉히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③ 국소 처치 후에도 반복 재발하는 내성발톱 — 부분 발톱 시술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부분 발톱 제거 또는 발톱 뿌리 치료를 고려하게 됩니다.

  • 여러 차례 재발하는 경우
  •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의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 염증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경우

이 치료는 발톱 전체를 뽑는 것이 아니라,
문제가 되는 일부분만 선택적으로 치료하는 방식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회복은 비교적 빠른 편이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수술 후 발톱 모양이 변형되어
미용적인 불편감이 남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시술 전에는
이러한 점에 대해 충분히 설명을 듣고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집에서 혼자 해결해도 될까요?

통증이 있을 때
스스로 발톱을 깊게 파내거나 무리하게 자르는 행동은
오히려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발가락이 붉게 부어오르거나 열감이 느껴지는 경우에는
자가 처치보다는
정형외과 의료진의 진료를 통해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꼭 기억하셨으면 하는 점

  • 내성발톱은 흔하지만 방치하면 오래 가는 질환입니다
  • 초기에는 수술 없이 치료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 반복되거나 염증이 심한 경우에는 시술적 치료가 도움이 됩니다
  • 혼자 파내는 행동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발톱 통증은 사소해 보이지만,
걷기와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주는 문제입니다.

통증이 계속된다면
혼자 참기보다는 정형외과 진료를 통해
현재 상태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참고 및 면책 문구

본 글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개인의 정확한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

필요한 검사 및 치료 여부는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담 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본 글의 내용은 무단 복제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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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절 보는 정형외과 의사
정형외과 전문의로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무릎·허리·어깨 등 관절 및 근골격계 질환에 대해 환자분들이 이해하기 쉬운 의학 정보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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