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료실에서 외래를 보다 보면
특별한 목 통증은 없는데도 이런 질문을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스마트폰을 많이 해서인지 자세가 거북목이라고 하던데요”
“지금은 안 아픈데, 나중에 디스크 생기지 않을까요?”
“이 상태로 계속 지내도 괜찮은 건가요?”
실제로는 통증보다도 ‘미리 문제가 생길까 봐’ 걱정이 되어 내원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거북목이 어떤 상태인지,
그리고 언제부터 관리나 검사를 고민하게 되는지를 정리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거북목은 어떤 상태를 말하나요?
거북목은 흔히 머리가 몸통보다 앞으로 나와 있는 자세를 말합니다.
-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이 많을수록
- 고개를 숙인 자세가 오래 지속될수록
목뼈의 정상적인 정렬이 무너지면서
자연스럽게 생길 수 있는 자세 변화입니다.
이 자체는 질병이라기보다는 자세 문제에 가깝습니다.
거북목이 있으면 목디스크가 되는 건가요? (거북목과 목디스크의 차이)
많이 걱정하시는 부분이지만,
거북목 = 목디스크는 아닙니다.
- 거북목은 → 자세 문제
- 목디스크는 → 디스크가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으로 이 둘은
출발점이 다릅니다.
다만, 거북목 자세가 오랜 시간 지속되면 머리와 목의 정렬의 문제로 하중이 더 가해져
목뼈와 디스크에 부담이 증가할 수는 있습니다.
그래서 거북목은 디스크의 직접적인 원인 이라기보다는 디스크가 생기기 쉬운 환경으로 이해하시는 것이 맞습니다.
이런 경우라면 단순 거북목만 있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 통증이 없고 자세 문제만 있는 경우
- 팔 저림, 감각 이상이 없는 경우
이런 경우에는 당장 디스크 질환을 의심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자세를 바꾸면 불편감이 줄어드는 경우
- 고개를 세우거나
- 스트레칭 후에 목이 편해지는 경우
이 역시 구조적인 신경 압박보다는 거북목으로 인한 자세·근육 문제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다면, 언제 검사를 고민하게 될까요?
다음과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진료실에서 검사 필요성을 함께 고려하게 됩니다.
① 목 통증이 점점 심해지는 경우
- 쉬어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 특정 움직임에서 통증이 반복된다면
자세 문제 외의 디스크 등의 원인이 있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② 팔이나 손으로 내려가는 저림이 생긴 경우
- 목에서 시작해
- 어깨, 팔, 손까지 이어지는 저림이나 통증
이런 경우에는 추가 영상 검사를 통해서 신경 압박 여부를 평가하게 됩니다.
환자분들이 가장 많이 오해하는 부분
“거북목이면 디스크가 이미 있는 건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거북목이 있어도
디스크 이상은 없이 지내는 분들은 매우 많습니다.
“지금 안 아파도 MRI를 찍어야 하나요?”
통증이나 신경 증상 없이 자세 문제만 있는 경우라면
바로 MRI를 진행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진찰 소견과 증상을 바탕으로 검사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진료실에서 꼭 드리고 싶은 말씀
거북목이 있다고 해서 모두 목디스크로 진행하는 것은 아닙니다.
- 통증 없이 자세 문제만 있다면 → 생활 습관과 자세 교정이 우선이고
- 통증이나 신경 증상이 동반된다면 → 신체진찰과 영상검사를 통해 디스크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거북목이 통증 없이 있는 경우에는 올바른 자세 및 스트레칭 등을 통해서 자세를 교정하여 디스크 및 목 관절의 하중을 줄여야 합니다.
만약, 거북목과 동반한 심한 통증, 신경증상이 이미 있는 경우에는 의료진의 진찰 및 영상검사가 필요합니다.
걱정이 된다면 혼자 판단하기보다는
의료진의 진찰을 통해 현재 상태를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참고 및 면책 문구
본 글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개인의 상태에 따른 정확한 진단이나 치료 계획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목 통증에 대한 검사와 치료 여부는
반드시 담당 정형외과 전문의와 상담 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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