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실에서 외래를 보다 보면
목이 아프신 분들 중에 이런 질문을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목이 아픈데 디스크인가요?”
“디스크 초기 증상 같은데 MRI 찍어봐야 되나요?”
심하지 않은 목 통증만 있는데
주변에서 “목디스크 아니냐”는 이야기를 듣고
걱정이 되셔서 검사를 원하시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오늘은 단순한 목 통증과 목디스크의 차이,
그리고 어떤 경우에 검사를 고려하게 되는지를 정리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단순 목 통증과 목디스크의 차이
단순 목 통증은 다양한 상황에서 흔하게 발생합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이 늘면서
거북목과 같은 자세 불량으로 인한 목 통증이 매우 흔합니다.
이 외에도
- 운동 중 목을 삐끗했거나
- 가벼운 교통사고 이후
목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러한 단순 목 통증의 경우, 대부분은 근육이나 인대의 문제로,
- 휴식
- 자세 교정
- 약물 치료
만으로도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반면 목디스크는 목뼈 사이의 디스크가 돌출되면서 신경을 압박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 경우에는 단순한 목 통증뿐 아니라,
- 어깨
- 팔
- 팔꿈치, 손
으로 통증이나 저림이 내려가는 양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경 압박이 심한 경우에는 드물게 팔이나 손의 힘이 약해지는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목디스크를 의심하게 되는 초기 신호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단순 목 통증보다는 목디스크를 한 번쯤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 목 통증과 함께 어깨, 팔로 뻗치는 듯한 통증이나 저림이 있는 경우
- 어깨를 들어 올리기 어렵거나
- 손목이나 손가락에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드는 경우
이러한 증상들은 목에서 나가는 신경이 압박되면서 생길 수 있는 증상들입니다.
이런 경우라면 당장 디스크를 의심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목디스크보다는 단순 목 통증일 가능성이 높은 편입니다.
- 스트레칭이나 근육 마사지 후 통증이 호전돼는 경우
- 어깨나 팔, 손 쪽으로 퍼지는 통증이 없는 경우
- 증상이 경미하고 약물 치료와 2–3일 정도의 휴식으로 호전되는 경우
이런 경우라면
경과를 보면서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언제 검사를 고려하게 될까요?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진료실에서 검사 필요성을 함께 고려하게 됩니다.
① 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오래 지속되는 경우
- 휴식을 취해도 통증이 줄지 않거나
- 특정 움직임에서 통증이 반복된다면
단순 근육통 외의 원인이 있는지 확인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② 팔이나 손으로 내려가는 저림이 동반되는 경우
- 목에서 시작해
- 어깨, 팔, 손으로 이어지는 통증이나 저림이 있는 경우
신경 압박 여부를 평가하기 위해
영상 검사를 고려하게 됩니다.
③ 힘이 빠지거나 감각 이상이 느껴지는 경우
- 물건을 잡기 힘들어지거나
- 감각이 둔해지는 느낌이 있다면
반드시 진찰을 통해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진료실에서 꼭 드리고 싶은 말씀
목 통증이 있다고 해서
모두 목디스크는 아닙니다.
- 통증만 있고
- 신경 증상이 없으며
- 자세나 생활 습관과 연관이 있다면
대부분은 보존적 치료와 관리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통증이 지속되거나 팔로 내려가는 신경 증상이 동반된다면,
혼자 판단하기보다는 의료진의 진찰을 통해
현재 상태를 정확히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참고 및 면책 문구
본 글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개인의 상태에 따른 정확한 진단이나 치료 계획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목 통증 에 대한 검사 및 치료 여부는
반드시 담당 정형외과 전문의와 상담 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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