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ay, CT 촬영하자는데 방사선이 무서워요” 너무 자주 찍으면 몸에 해로운 거 아닌가요?

“X-ray와 CT 촬영을 앞두고 방사선 노출을 걱정하며 불안해하는 환자가 영상 검사실에서 고민하는 모습”

진료실에서 외래를 보다 보면, 영상 검사가 필요해서 말씀 드리면 이런 질문을 자주 듣습니다.

“방사선 많이 쬐면 몸에 안 좋지 않나요?”

“X-ray랑 CT, 너무 자주 찍어도 괜찮은 건가요?”

통증이나 증상이 있어 병원에 왔지만, 검사 자체의 방사선이 걱정돼서 망설이시는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오늘은 X-ray와 CT 검사가 왜 필요한지,

그리고 방사선이 정말 위험한지

환자분들이 이해하시기 쉽게 정리해보겠습니다.


X-ray와 CT, 왜 촬영을 권유할까요?

정형외과 진료에서 관절 통증이 있을 때 X-ray와 CT 촬영을 권유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X-ray는 → 뼈의 정렬, 골절, 변형을 확인하는 데 유용하고
  • CT는 → X-ray를 여러 각도에서 촬영해 겹쳐 보는 검사로, 골절 환자에서 뼈의 구조를 더 입체적으로 확인하는 데 장점이 있습니다. (근육, 디스크, 힘줄, 인대와 같은 연부 조직도 CT에서 확인은 가능하지만 해상도가 떨어지므로, 이러한 부위를 정밀하게 평가해야 하는 경우에는 MRI를 촬영합니다.)

X-ray와 CT를 통해 골절이나 탈구 여부를 보다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고

의료진은 수술 전에 필요한 계획을 미리 세울 수 있습니다.


방사선, 정말 위험한가요?

많은 분들이 “방사선 = 무조건 해롭다, 발암물질이다” 라고 생각하시지만, 의료용 방사선은 엄격하게 관리되는 범위 내에서 사용되며, 촬영 시 몸에 투과되는 방사선의 양은 매우 적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일상에서 받는 방사선량과 비교해보겠습니다.

  • 자연 환경 : 하루 0.01 msv
  • 비행기 탑승 : 서울-유럽 편도 1회 탑승시 0.1 msv ( 고도가 높아질수록 우주 방사선 노출이 증가합니다.)
  • 관절 X-ray 1회 촬영: 0.05 msv
  • 관절 CT (발목, 손목, 무릎 등) 1회 촬영: 0.5 msv
  • 암발생률이 올라가는 유의미한 방사선량 : 단기간에 100 msv 이상 노출시

의료용 X-ray나 CT 촬영 시 방사선량을 자연환경, 비행기 탑승, 암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방사선량과 비교해보면

X-ray, CT촬영은 비행기 탑승을 여러 번 하면서 노출되는 방사량과 비슷한 수준이며 암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방사선량과비교시에는 CT와는 200배 X-ray와는 2000배 차이가 나는 수준입니다. 즉, 검사로 인해 노출되는 방사선량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노출되는 방사선량과 크게 다르지 않은 범위에서 시행됩니다.


양이 적다는 건 알겠는데 너무 자주 찍으면 문제가 되지 않나요?

이 질문도 정말 많이 받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의료진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검사 횟수는 대부분 안전 범위 내이며, 환자분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꼭 필요한 경우에 시행됩니다.

즉, 진단 확인, 치료 결정 및 수술 전 평가 등 명확한 이유가 있을 때만 촬영하게 됩니다.

방사선이 걱정되어 X-ray 나 CT 검사를 진행하지 않는 경우,

올바른 진단과 치료계획 수립이 단순 신체진찰만으로는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환자분에게는 득보다 실이 훨씬 큰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진료실에서 꼭 드리고 싶은 말씀

X-ray나 CT와 같은 방사선에 노출되는 검사는 의료진의 판단하에

  • 꼭 필요한 경우에
  • 최소한의 횟수로
  • 최대한의 정보를 얻기 위해
  • 환자분에게 최선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그럼에도 검사가 걱정되신다면 혼자 불안해하시기보다는,

“이 검사가 왜 필요한지”

“다른 방법은 없는지”

를 의료진에게 직접 물어보시고 상의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참고 및 면책 문구

본 글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개인의 상태에 따른 정확한 진단이나 검사 계획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영상 검사 시행 여부와 종류는

반드시 담당 정형외과 전문의와 상담 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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