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후 감염을 의심해야 하는 신호 5가지

부제: 정상 회복과 구분하는 기준 정리

정형외과 수술을 마친 뒤,

환자분들이 가장 걱정하는 문제 중 하나가 바로 감염입니다.

“상처가 좀 붉은데 괜찮은 건가요?”

“수술 부위에 열감이 느껴지는데 감염은 아닐까요?”

수술 후 어느 정도의 통증, 붓기, 열감은

정상적인 회복 과정에서도 충분히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중 일부는

단순한 회복 반응이 아니라 감염의 초기 신호일 수 있기 때문에

구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오늘은 정형외과 진료 현장에서 실제로 중요하게 판단하는

수술 후 감염을 의심해야 하는 5가지 신호

환자분들께서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알아야 할 점

피부의 붉은 빛, 붓기, 통증, 열감이

곧바로 감염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수술 직후에는

  • 조직 손상
  • 혈류 증가
  • 정상적인 염증 반응

으로 인해 일시적인 붓기와 열감이 나타나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중요한 기준은 단 하나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이 점점 좋아지는지, 아니면 오히려 심해지는지입니다.


수술 후 감염을 의심해야 하는 신호 5가지


① 수술 부위 통증이 점점 심해질 때

수술 후 통증은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감소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 며칠이 지나도 통증이 오히려 심해지는 경우
  • 진통제를 복용해도 통증 조절이 잘 되지 않는 경우
  • 수술 후 2–3일이 지났음에도 가만히 있어도 욱신거리거나 박동성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이러한 통증 양상은

단순한 회복 통증이 아니라

감염에 의한 염증성 통증일 가능성을 시사할 수 있습니다.


② 붓기와 열감이 점점 심해질 때

정상적인 회복 과정에서도

일시적인 붓기와 따뜻한 느낌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감염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붓기가 줄지 않고 점점 커지는 경우
  • 만졌을 때 뜨겁게 느껴지는 열감이 지속되는 경우
  • 양측 비교 시 한쪽만 유독 심하게 붓는 경우

특히 수술 후 시간이 지났음에도

붓기와 열감이 호전되지 않고 오히려 악화된다면

의료진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실제 진료 사례

제가 진료했던 한 사례를 예로 들어 설명드리겠습니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한 55세 여자 환자분이셨습니다.

수술 후 3–4일 경부터 수술 부위의 붓기가 점점 심해졌고,

뚜렷한 열감과 상처 주변의 발적이 관찰되었습니다.

혈액검사에서 염증 수치가 일반적인 수술 후 경과와 달리 상승하였고,

관절액 검사에서도 세균이 검출되었습니다.

이에 감염을 조절하기 위해 즉시 재수술을 시행하였으며,

수술 후 충분한 기간 항생제 치료를 진행한 뒤

환자분은 안정적으로 회복되어 퇴원하셨습니다.

이처럼 수술 후 붓기와 열감이 지속되거나 악화되는 경우에는

감염을 조기에 의심하고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조기에 치료가 이루어질 경우

큰 합병증 없이 회복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③ 상처에서 진물이나 고름이 나올 때

가장 명확한 감염 신호 중 하나입니다.

  • 맑은 진물이 아닌 경우
  • 노랗거나 녹색의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
  • 악취가 동반되는 경우

이러한 소견은

세균 감염 가능성이 매우 높은 신호입니다.

실밥 주변이 계속 젖어 있거나

드레싱을 자주 교체해야 할 정도의 분비물이 있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방문하셔야 합니다.


④ 열이 지속되거나 오한이 동반될 때

수술 후 하루 이틀 정도의 미열은

수술 후 정상적인 반응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 38도 이상의 발열이 지속되는 경우
  • 해열제를 복용해도 다시 열이 오르는 경우
  • 오한이나 몸살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

특히 수술 부위 통증이나 붓기와 함께 발열이 동반된다면

전신 감염 가능성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⑤ 상처 주변 피부 색이 비정상적으로 변할 때

정상적인 회복 과정에서는

상처 주변의 붉은 기가 점차 옅어집니다.

하지만

  • 붉은 범위가 점점 넓어지는 경우
  • 보라색 또는 검붉은 색으로 변하는 경우
  • 피부가 단단하게 만져지는 경우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멍이 아니라

감염으로 인한 피부 및 연부조직 염증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바로 병원에 오셔야 합니다

다음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자가 판단보다는 병원 방문이 안전합니다.

  • 통증·붓기·열감이 동시에 심해지는 경우
  • 상처에서 고름이나 악취가 나는 경우
  • 발열과 함께 수술 부위 통증이 악화되는 경우

감염은 초기에 발견하면 비교적 간단한 치료로 조절할 수 있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면

치료 기간과 회복 기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진료실에서 꼭 드리고 싶은 말씀

수술 후 감염은 비교적 드문 합병증이지만,

치료 없이 진행될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조기에 이상 신호를 알아차리는 것입니다.

“조금 이상한 것 같은데…”라는 느낌이 들 때

괜히 참고 기다리기보다는

담당 의료진에게 문의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선택입니다.

수술 후 회복 과정에서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 상처 부위 통증·열감·붓기가 점점 심해지는 경우

● 상처에서 진물이나 고름이 나오는 경우

● 전신 발열이나 오한이 동반되는 경우

지체하지 말고 외래 또는 응급실을 방문하여

정형외과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기준만 기억하셔도

수술 후 감염과 같은 위험 신호를 놓칠 가능성은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참고 및 면책 문구

본 글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개인의 상태에 따른 정확한 진단이나 치료 계획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환자 개개인의 진단 및 치료에 대해서는

반드시 담당 정형외과 전문의와 상담 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본 글의 내용은 무단 복제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모든 콘텐츠의 저작권은 작성자에게 있습니다.


작성자 | 관절 보는 정형외과 의사
정형외과 전문의로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무릎·허리·어깨 등 관절 및 근골격계 질환에 대해 환자분들이 이해하기 쉬운 의학 정보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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