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을 접질린 뒤 병원에 갔더니
이런 말을 듣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대가 늘어났네요.”
“인대 손상입니다.”
그러면 대부분 이런 걱정이 먼저 듭니다.
“이거 수술해야 하나요?”
“인대 늘어났으면 평생 불안정한 건가요?”
“깁스 해야 하나요?”
진료실에서 정말 자주 받는 질문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대부분의 발목 인대 손상은 수술까지 필요하지 않습니다.
발목 인대가 “늘어났다”는 말의 의미
발목을 접질릴 때
보통 발목 바깥쪽 인대가 갑자기 늘어나거나 찢어지면서
손상이 발생합니다.
이걸 의학적으로는
- 인대 염좌
- 발목 인대 손상
이라고 부릅니다.
중요한 점은
‘늘어났다’ = 완전히 끊어졌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발목 인대 손상의 정도는 나뉩니다
발목 인대 손상은 보통 다음처럼 나눕니다.
1. 1도 손상 (경미)
- 인대가 살짝 늘어난 상태
- 붓기·통증은 있지만 걷기는 가능
- 대부분 자연 회복
2. 2도 손상 (부분 파열)
- 인대 일부가 찢어진 상태
- 붓기와 통증이 뚜렷
- 걷기 불편함
- 보존적 치료로 회복 가능
3. 3도 손상 (완전 파열)
- 인대가 완전히 끊어진 상태
- 발목이 많이 붓고 불안정함
- 일부 경우에만 수술 고려
실제로는 1~2도 손상이 훨씬 많습니다.
발목 인대 손상의 정도를 구분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초음파나 MRI 같은 영상 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인대 손상은 X-ray에서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초음파 검사는 인대가 늘어나 있는지, 부분적으로 찢어졌는지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되며,
MRI는 인대의 손상 범위와 주변 구조물까지 보다 자세히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인대 손상이 어느 정도인지 (1도·2도·3도) 를 판단하게 되고, 그에 맞춰 치료 방법과 회복 계획을 결정하게 됩니다.
그럼 언제 수술을 하나요?
다음과 같은 경우에만
수술을 고려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발목 인대가 완전히 파열 (3도 손상) 되었고
- 반복적으로 발목이 꺾이며
- 재활과 보존 치료에도 발목관절 불안정성이 지속되는 경우
- 스포츠 선수처럼 고강도 활동이 필요한 경우
처음 접질렸다고 바로 수술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실제로는 발목을 자주 접질려 불안정해지거나,
3도 인대 손상 이후에도 회복이 잘 되지 않는 경우에만 수술을 고려합니다.
대부분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대부분의 발목 인대 손상은
다음과 같은 보존적 치료로 충분히 좋아집니다.
- 초기 휴식과 냉찜질
- 압박 붕대 또는 보호대
- 통증 조절을 위한 약물
- 통증이 줄어든 뒤 재활 운동
특히 재활이 중요한 이유는
인대가 회복된 뒤 발목을 다시 안정시키기 위해서입니다.
“인대 늘어났으면 평생 약한 건가요?”
아닙니다.
- 적절한 치료
- 충분한 회복 시간
- 재활 운동
이 세 가지만 잘 지켜도
일상생활에는 전혀 문제 없이 회복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다만,
- 회복 전에 무리한 운동
- 반복적으로 접질리는 상황
이런 경우에는 만성 발목 불안정성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꼭 기억하셨으면 하는 한 가지
발목을 접질려
“인대가 늘어났다”는 말을 들었다고 해서
✔︎ 바로 수술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
✔︎ 크게 걱정할 필요도 없습니다.
대부분은
충분한 회복시간 + 적절한 치료 + 재활로 충분히 회복됩니다.
다만, 통증이 오래 지속되거나
발목이 자주 꺾이는 느낌이 계속된다면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상태를 다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 및 면책 문구
본 글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개인의 정확한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될 경우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본 글은 발목 통증과 치료에 대한 일반적인 의학 정보를 바탕으로,환자분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기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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